「 ' 절대 ' 라는 말의 사용이 신중해진 지금, 보험 리모델링 할 상품의 한계를 넘어설 때 」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이네요. 좋아하는 팀을 향한 응원과 열기가 계절이 달아오르는 만큼

뜨겁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그 선수가 속한 팀의 팬이 되기도 하지요.

 

 

야구를 주제로 한 영화 중에 '머니볼(Monryball, 2011년)' 이라는 영화가 있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야구단 운영기법인 Moneyball 이론을 적용하여 팀을 이끌어간

야구단 단장의 이야기 이지만 우리가 관심있게 봐야할 장면은 영화 후반에 나온다.

 

야구 데이터 분석관인 피터가 주인공인 빌리에게 어떤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여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기 때문에 그 경기 영상조차 실제 경기 영상이었다.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제레미 스캇브라운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포수였고 120 kg의 거구인 선수였다. 이 선수는 거구인 만큼 발이 느려서 안타를 쳐도 2루 베이스까지

뛰는 것을 두려워 한다. 영상은 이 선수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시작한다.

 

2002년의 한 경기에서 깆구로 날아든 초구를 제레미가 받아 친다. 그리고는 1루에 달리기 시작한다.

달리면서 제레미는 생각한다. "2루까지 달려봐야겠다." 처음 해보는 시도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1루까지만 뛰어봤던 제레미는 의욕이 앞서서인지 1루를 지나 2루로 가려는 찰나

다리가 꼬여 넘어지게 된다. 그리고 엉금엉금 기어서 다시 1루 베이스를 터치한다.

이 순간 제레미는 "역시 2루까지 가는 것은 너무 욕심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는 듯

고개를 흔들지만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온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도 박수를 친다.

제레미는 무슨상황인지 눈치를 채려고 계속 고개를 이리저리 돌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수를 넘는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내용이 될 수 있겠지만 진실은 달랐다.

제레미는 자신이 펜스를 60m나 넘어가는 큰 홈런을 때렸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다.

그는 멋지게 홈런을 날리고도 그 동안의 습관과 자기만의 한계에 갇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제레미는 다시 일어나 뛰기 시작했고, 2루,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그가 뛰는 동안 같은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도 박수를 보내준다.

 

이 부분은 보험과 연관을 시켜보니

이 영화의 장면을 보면서 요즘의 보험 리모델링 영업 현장을 생각하게 된다.

보험을 하나도 가입하지 않은 가망고객을 확보하는 일이 너무나도 어려운 지금,

대부분의 보험 영업 시장은 업셀링과 리모델링 위주이다.

그나마 보험회사에서 예전 상품보다 좋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영업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리모델링이나 업셀링의 대상이 되는 고객의 기 가입 계약들의 종류가 

너무 한정적이다. 흔히 깨지는 상품만 깨고 다시 권유한다.

주로 진단비 또는 운전자보험 아니면 만기가 다가오는 자녀보험이나 화재보험들이다.

그리고는 고객에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 이 보험은 절대 해지하시면 안 돼요~~"

 

과연 절대로 해지하지 말아야 하는 보험은 존재할까? 

반대로 절대로 유지해야 하는 보험은 존재할까?

가장 길게 보장해 주던 상품이 80세였던 것이 어느 덧 100세만기가 되고 110세로 늘어났다.

암진단비 5백만원의 상품도 이제는 터무니없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보험이 바뀐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있어 보험도 함께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부디 확실한 보장분석으로 본인에게 맞는 보험 리모델링을 하기 바란다.

변화하는 사회와 사람의 사고방식, 새로운 위험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그 시기에 맞는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어느 누구와 현실적인 상담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