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그 중에 해산물 중에서는 꽃게 , 킹크랩 , 랍스타 등은 최고중의 최고로 손꼽히는 외식 메뉴이지요.

오늘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에 위치한 형제수산과 소문난양념집에서 

맛있는 랍스타를 먹었어요.

그 맛있는 기억을 함께 나누세요.

 

월곶 형제수산 / 소문난양념집 에서 맛 본 랍스타

 

더위가 이제 조금 수그러들었어요. 

날씨가 좋은 일요일에 좋은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게 됐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거 먹자고 하면서 함께 간 곳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 수산시장이었다.

그 중에 단골이라고 잘 아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친구가 안내를 했다.

 

형제수산 , 수산시장내 1층에 넓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싱싱한 각종 수산물과 해산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고를 수가 있어요.

오늘은 랍스타로 결정했다. 2.8 Kg , 185,000 원... 18만원 흥정완료.

크기면에서도 어마어마한 킹크랩이 있다.

실은 킹크랩이 더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랍스타. 결정.

 

가까이서 보면 무섭기도 하고, 안쓰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눈 질끈 감고 오늘은 맛있는 생각만 한다. 

 

아주 커다란 크기의 광어들도 참 많다. 이걸 언제 다 먹지?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 수산시장. 참 대단하다.

 

월곶포구 수산시장내 1층에 있는 형제수산에서 횟감과 킹크랩, 랍스타 등을 고른 뒤에

2층에 위치한 소문난양념집으로 올라가서 먹으면 된다.

기본 상차림 3,000원에 술 등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식당이다.

 

2층에 위치한 소문난양념집의 내부에서 보이는 첫 모습이다.

흔히 수산시장이나 포구에서 횟감을 고른 뒤 

안내해 주는 상차림 식당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였다.

 

'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도 방송이 되었다고 한다.

그걸 증명하듯이 수 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이 즐비하다.

 

소원을 적어서 매달아두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나무...

모든 사람들의 원하는 소원들 모두 다 이루어지시길 바래요.

 

20년 영업의 시간이 느껴지는 실내 인테리어였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술병의 뚜껑이 우와라는 탄성을 자아낸다.

 

이제 자리에 앉아서 창 밖을 보게 된다.

썰물때라서 바닷물은 없었지만 나름 운치있는 자리였다.

날씨도 , 메뉴도 , 전망도 아주 마음에 든다.

 

자, 기다리던 음식들이 상차림으로 차려졌다.

음식 먹는 후기를 해 본적이 없어서 사진을 찍는것이 서툴러서

초밥도 , 가리비도 , 해삼 , 멍게 등도 모두 못 찍었다.

어쨌든 상차림도 좋았다.

스끼다시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좋은 상차림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자, 이제 메인 메뉴가 나왔다.

짜잔~~~ 랍스타가 나왔다. 야호~~~~

크기를 가늠해 보려고 라이터를 옆에 두고 찍어봤다.

하하하.... 이제 먹을 일만 남았다.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

아주 부드럽고 촉촉한 랍스타의 맛에 감탄을 절로 지어낸다.

너무 맛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꼬리부분을 내장 양념에 찍어서 먹는 맛은 아주 일품이다.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과 그 부족들이 랍스타를 쪄서 

맛에 감탄하는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먹을수록 줄어드는 랍스타에 아쉬움이 계속 묻어난다.

 

붇러운 속살의 랍스타를 거의 다 먹고 나서 랍스타 라면을 먹게 되었다.

단골이었던 친구는 늘 이런 식으로 마무리를 한다고 하더라.

주인 사장님도 익숙하게 파를 송송 썰어넣은 라면 끓을 물과

아주 빨간 양념의 겉절이를 함께 내 오셨다.

남아있는 랍스타의 내장과 다리 등을 넣고 함께 끓였다.

이 또한 아주 맛있었다. 

특히 면을 좋아하는 내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랍스타의 맛에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며 나오니

바닷가에 갈매기들이 눈에 띄인다.

참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아주 행복한 느낌이다.

 

친구의 차량이다. 저녁이 되면 도어라이트가 어떤 차량인지 짐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멋있는 엠블럼이다. 아주 맘에 들었다. 아우디 A8 쿼트로 !!!